경기침체에 사라진 창업의 꿈… 지난해 창업기업, 4만7000여개 줄었다
5년 연속 감소세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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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로 창업기업 수가 전년 대비 4만7000여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은 총 113만5561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0% 감소한 수치다.
연간 창업기업은 2020년 148만4667개사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매해 감소하는 추세다. 2021년 141만7973곳에서 2022년 131만7479곳으로 줄더니 2023년 123만8617곳, 2024년 118만2905곳으로 떨어졌다.
2025년 상반기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중기부는 설 명절 등으로 1월 창업이 27%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내수 활성화와 수출 강세 등으로 탄력을 받은 하반기 창업의 경우 2024년 하반기보다 0.2% 증가했다.
지난해 제조업, 지식기반서비스업을 포함한 '기술기반창업'은 22만1063곳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9.5%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기술기반창업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지만 하반기 들어 9.3% 늘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통신 및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펀드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5.3% 확대되는 등 투자 자금 유입이 늘면서 금융 및 보험업종 창업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 등 관련 세부 업종에서 모두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과 숙박·음식점업 창업은 감소했다. 중기부는 "2024년 하반기부터 한국전력공사가 수용용량 포화지역의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하면서 발전업 창업이 줄었고, 외식산업 경기 침체 및 카페 시장 경쟁 심화로 음식점 및 주점업 창업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령대별 창업 동향을 보면 전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줄었다. 창업 감소율이 가장 적은 연령은 '60세 이상'으로 전년 대비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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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