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유튜버 전한길이 27일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무제한 공개 토론회를 연다. 사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왼쪽)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기 모습. /사진=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27일 오후 6시 펜앤마이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전한길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은 시간제한이 없는 생중계 끝장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측이 5분 발언을 교차로 진행하며 5분 초과 시 마이크가 즉시 차단된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2시간30분, 2부는 양측이 토론 종료에 합의할 때까지 무제한으로 이어진다. 다만 사회자가 토론 시작 후 4시간 30분 이후부터 30분마다 양측의 종결 의사를 확인한다. 동일 권리가 5회 이상 반복될 경우 사회자 권한으로 토론을 강제 종료시킬 수 있다.


개혁신당은 지난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종결시키기 위해 토론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에 부정선거 음모론의 시작은 황교안, 민경욱 같은 정치인이었다"며 "불을 지른 사람들이 소방서를 거부하고 있다. 토론은 못 하겠고 검증은 안 믿겠다면 그건 신념이 아니라 상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20년 총선부터 6년, 부정선거 음모론은 보수 진영의 만성 악성부채다. 선거에 지면 혁신과 반성 대신 음모론으로 다음 선거까지 연명하는 비루한 행태가 반복됐다"며 "그 끝이 계엄이었다. 음모론에 포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일으켰고 보수 진영은 궤멸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선거의 공정성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국민에게 책임을 진 정치인이라면 허황한 음모론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황 전 총리와 민 전 의원을 향해 "음모론을 자기 지지 세력에 보태쓰려 한 자들이다. 토론장에는 못 나오면서 유튜브에는 매일 나온다. 검증은 피하고 조회수는 챙기는 거다. 일방통행으로만 진실을 외치는 사람을 우리는 선동가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라는 최고 사법기관의 검증도 부정하는 그들은 지성이 없는 게 아니라면 양심이 없는 것이다. 두 사람에게는 내일 오후 6시까지 시간이 있다"며 토론회 참석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KBS '전격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전한길을 두고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다. 어차피 내용을 얘기하지 못 할 테니까 인신공격성으로 가려는 거 아닌가 (싶다)"며 "부정선거론 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맨날 제가 중국인이라고 한다. 하버드대를 노무현 대통령 추천서로 갔다고 한다. 제가 하버드 다닐 때 노 대통령은 대통령도 아니었다"고 황당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