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3·1절 콘서트' 취소에 법적 대응…오세훈 향해 "니 좌파냐"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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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이 다음 달 2일로 예정됐던 '자유콘서트'가 무산되자 김동연 경기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분노를 표했다.
지난 25일 밤 전한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려던 콘서트가 무산된 원인으로 경기도의 행정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전한길은 "김동연 경기지사 측이 킨텍스에 압력을 넣어 합당한 이유 없이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보내게 했다"며 "행사 담당 업체가 김 지사를 상대로 직권남용 혐의의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며 킨텍스에는 계약 파기에 따른 피해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분노의 화살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했다. 전한길은 "김동연 경기지사는 좌파니까 우파 콘서트를 못 하게 외압을 넣었지만 보수 우파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와주기는커녕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 시장이 진정한 우파라면 서울에서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며 우호적으로 도와줄 법도 한데 조용하더라"며 "오 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한동훈과 같이 가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절연하라고 요구한 '친한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전한길은 오 시장을 향해 반발로 "니 우파냐 좌파냐" "진보냐 보수냐" "반국가 세력이냐"며 거칠게 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윤어게인)를 주장하는 전한길로서는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은 아웃이다. 5선은 꿈도 꾸지 말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전한길은 가수 태진아 등 주요 출연진들이 불참하게 된 이유를 두고 민주당과 자파 매체의 협박성 공격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콘서트 예매가 저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유한길단 멤버만 5만5000명"이라며 부인했다.
당초 전한길은 다음 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3·1절 기념 '자유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킨텍스 측이 "신청 내용과 실제 행사 성격이 내부 규정에 어긋난다"며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 킨텍스는 경기도·고양시·정부 등이 공동 출자한 기관으로, 경기도의 관리와 감독을 받는다.
대관 취소와 관련해 경기도 측은 전한길이 대관 신청 당시 행사 목적을 '문화 공연'으로 기재했으나 유튜브 등에서는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 집회 성격으로 홍보한 점을 문제로 들었다.
결국 전한길은 해당 콘서트를 취소하고 오는 4월19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기존 예매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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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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