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가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산업 전시회 'AW 2026'에 참가한다. 사진은 현대무벡스 AW 2026 전시 현장. /사진=정연 기자


현대무벡스가 기존보다 한층 더 고도화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AMR 등 차세대 신기술을 앞세워 토털 스마트 물류 설루션 기업으로의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현대무벡스가 4일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 공장·자동화 전시회 'AW 2026'에 참가해 AI·로봇 중심의 미래 스마트 물류 기술력을 선보였다. 스마트 물류 특별관(3층 D홀)에 부스를 꾸리고, 시연·전시·DT 등의 구역으로 나눠 첨단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시연존에서는 다수 AMR(자율주행모바일로봇)이 군집 퍼레이드를 펼친 게 눈길을 끌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 덕에 군집 제어가 가능하다"며 "여러 대의 로봇이 충돌하지 않고 퍼레이드를 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로봇마다 프로그래밍을 해뒀기 때문에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다닐 수 있다"며 "기존 AMR에 무엇을 장착하느냐에 따라서 제품을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전시존에는 자율주행기술이 집약된 '저상형 AGV', 안내·서빙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챗봇'(소통형 로봇), 무인 배송을 위한 엘리베이터 연동형 '딜리버리 로봇'을 비롯해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한 셔틀(이송장치) 기반의 보관시스템 등이 공개됐다.


DT존은 AS/RS(자동 입·출고 시스템)·무인이송로봇 등의 현장 운용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제어할 수 있는 '3D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선보였다. 전시장에서 해외 현장 및 청라R&D센터 등에 직접 연결하는 웹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시연한 게 주목을 받았다.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로봇… 현대무벡스, 스마트 경쟁력 입증
/사진=정연 기자


이번 전시회 이후 4월에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MODEX(모덱스) 2026'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물류 자동화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해외 성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무벡스는 2023년 이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전기차 공급망, 제약·바이오, 이커머스 등 신성장 산업 자동화 구축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북미 이차전지 시장에 진출해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해 초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자동화 설비(200억원)에 이어 6월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배터리 팩 기업(420억원) 등의 수주 계약을 따냈다.

2019년 문을 연 청라R&D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물류 로봇 라인업도 확장한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AI·로봇이 융·복합된 자동화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효율과 안전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