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용 등 친명계와 '치맥 회동'…"이재명 대통령 너무 잘 하신다"
김성아 기자
공유하기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친명계 인사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를 공유했다.
송 전 대표는 4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치킨집에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시을), 엄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시 수원시무) 등과 회동했다.
송 전 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께서 필리핀과 싱가포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시는 것 같은데 정말 친화력이 좋고 너무 잘하고 계신다"며 "모두가 다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반도가 엄청난 세계적 긴장 속에 있다"며 "그런 가운데 실용적으로 국익을 지키는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한 의원은 "제가 선거 준비를 하고 있으니 선배들께서 경험담이나 격려 말씀을 많이 주셨다"며 "송 전 대표님께서는 20대 대선부터 몸을 사리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또 "이 원장님은 이 대통령께서 숙제를 주셔 (자리를) 먼저 떠나셨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는 향후 있을 지방선거에 당선되는 분들이 완성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저도 많은 조언을 구하고 성공 사례 등을 여쭙고 잘 듣고 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회동은 김 전 부원장이 주선했다고 한다. 김 전 부원장은 성남시의원, 경기도 대변인 등을 거치며 이 대통령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온 '20년 지기'로 꼽힌다. 이 대통령이 2019년 12월 경기지사 시절 김 전 부원장에게 "벗이자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회동에 함께한 이 이사장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과 비전을 설계한 인사로 꼽힌다. 한 의원은 대선 당시 수행실장과 대변인을 맡아 친명계로 분류된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이 지역구로 있던 인천 계양을을 넘겨주며 이 대통령의 국회 입성을 도운 인연이 있다.
이들은 정치 현안을 두루 논의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이날 회동은 최근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인천에서 정치 활동에 나선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한 의원은 친명계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구갑)과 함께 김 전 대변인을 만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송 전 대표와 김 전 대변인의 경쟁 구도가 펼쳐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성아 기자
김성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