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 쿠르드 반군 본부를 공격했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각) 이라크 에르빌 안카와 지구 에르빌 공항 인근 건물에 추락한 드론 잔해의 모습.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로이터=뉴스1


이란이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 쿠르드 반군 본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국영 IRNA통신 텔레그램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정규군을 통합 지휘하는 '카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사령부)'는 "우리는 이라크 쿠르디스탄에서 혁명에 반대하는 쿠르드 단체 본부를 미사일 3발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쿠르드족 미사일 공격은 이날 쿠르드 반군이 미국과 이스라엘 지원으로 이란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진행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던 쿠르드 반군이 이란 국경을 넘어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 전복을 위해 이란 무장단체를 지원하는 데 열려 있고 최근 쿠르드족 지도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해당 보도를 반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부 이라크에 있는 우리 기지와 관련해 쿠르드 지도자들과 실제로 통화했지만 쿠르드 세력을 무장시켜 이란에서 대중 봉기를 유도하는 계획에 동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해당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이란 반관영매체 타스님통신은 일람·케르만샤·서아제르바이잔 등 접경 지역 주재 기자들을 인용해 "무장 쿠르드족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넘어왔다는 이전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실 부실장인 아지즈 아흐마드도 "이라크 쿠르드족 단 한명도 국경을 넘지 않았다. 이는 명백히 거짓"이라고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