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인공지능(AI)과 첨단정보통신(ICT) 기술을 축산 현장에 접목한 결과, 농가 소득 증대와 사고 예방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실시한 '비육돈 출하 선별시스템'과 '모돈 분만관리 시스템' 시범사업 분석 결과 데이터 기반의 정밀 축산이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안성, 포천, 여주 등 6개 농가에 도입된 '비육돈 출하 선별시스템'은 AI가 비접촉 방식으로 돼지의 체중을 실시간 측정해 최적의 출하 시기를 산출하는 기술이다. 시스템 도입 후 출하일령은 기존 182.3일에서 176.7일로 5.6일 단축됐다.


특히 규격돈 출하가 정밀해지면서 1+등급 출하율은 35.3%에서 37.7%로 2.4%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돼지 한 마리당 소득은 기존 10만 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약 18% 증가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포천 지역에 보급한 '모돈 분만관리 시스템'은 첨단정보통신 장비로 모돈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그 결과, 모돈 유방염이나 발열, 식욕 부진, 새끼 압사 등 모돈 사고 발생률이 3.1%에서 2.7%로 0.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돈당 연간 출하 새끼 돼지 수는 18.3두에서 19.2두로 4.9% 향상됐으며, 실시간 알림 기능을 통해 농가 상주 부담도 줄었다.


이준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축산 현장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대안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축산 확대로 축산농가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