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방산 동반성장 본격 지원 나선다
상생 컨퍼런스서 부품 국산화·무기체계 R&D 지원방안 공개
협력사 경쟁력 강화 위한 금융·기술 등 협력체계 구축 초점
경남=황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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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국내 방위산업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지원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상생협력 전략을 추진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2026 현대로템 디펜스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협력사의 부품 국산화와 미래 무기체계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협력사의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방산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금융·기술·교육 지원을 포함한 협력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협력사의 국산화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상생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 국산화 부품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절감된 비용을 일정 기간 협력사에 환원해 기술 개발 참여를 유도하고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지원한다.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협력사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늘리고 신한은행과 협력해 무역금융, 보증, 대출 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2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R&D 지원을 협력사에 투입해 부품 국산화와 성능 개선, 차세대 유·무인 지상 무기 플랫폼 등 미래 방산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기술 협력과 인재 양성도 병행할 계획이며, 방산 산업 특성상 중요한 기술 보안 체계도 강화된다.
조직 체계 역시 개편해 기존 구매본부 산하에서 수행하던 상생협력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구매본부 직속 '상생협력실'을 신설하고 전담 조직을 통해 협력사 지원과 소통 기능을 확대한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가 K-방산의 역량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협력사와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김종양 국회의원과 67개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방산 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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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황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