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메쥬 대표 "연속성·이동성 강점… 환자 모니터링 시장 도전"
코스닥 도전 메쥬, 134만5000주 공모
청약일 3월16~17일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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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 개발사인 메쥬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쥬는 2007년 창립 이후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플랫폼 개발에 주력해 왔다. 연세대학교 의공학 박사들이 모여 설립했으며 생체신호 정밀 계측 기술과 온디바이스 분석 기술을 개발 및 축적했다.
메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134만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6700원에서 2만1600원 사이로 총공모 예정 금액은 224억6150만원에서 290억5200만원 사이가 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5일~11일 이뤄진다. 청약일은 오는 16일부터 17일 이틀간이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으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623억원~2099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상장일은 이달 26일이다.
신고서 제출 시점 최대 주주는 박정환 대표이사이며 33%의 지분을 보유한다. 최대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합계는 46.3%다. 공모 후에는 39.7%로 줄어든다.
메쥬는 연속성과 이동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기존의 환자 모니터링 장비는 병상을 중심으로 고정형으로 설치돼 있어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환자의 이동이나 검사 및 처치 시에는 연속적인 모니터링이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령화의 가속화로 환자는 많아지는데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점도 모니터링 시장의 확대를 이끌고 있다.
이에 회사는 이동 중에도 연속적으로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착용형 장비를 통해 일반 병동 및 이동 시 병원의 내부와 외부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회사의 하이카디(HiCardi) 플랫폼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해 현재 국내 700개 이상의 병·의원에 공급됐다.
박정환 대표는 "환자가 병상에 누워있든, 앰뷸런스에 있든 상관없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면서 "여기에 웹 환경과 모바일 환경만 적용된다면 의료진이 멀리 떨어져 있든 해외 출장을 가든 문제없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카디는 '스마트 패치'와 '스마트뷰', '라이브스튜디오'로 구성된다. 패치(SmartPatch)는 웨어러블 감시 장비로 환자의 몸에 부착해 각종 생체 정보를 지속 측정한다.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을 적용해 기기가 스스로 데이터의 분석과 진단을 수행한다. 패치 자체에 제세동 보호회로를 탑재해 제세동 중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스마트뷰(SmartView)는 패치 등을 통해 수집된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해 환자의 모니터링 상태를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별도의 전용망이나 인프라 없이 환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데이터를 라이브스튜디오로 보내는 통신 게이트웨이 역할도 맡는다.
라이브 스튜디오(Live Studio)는 통합 관제 플랫폼이다. 웹 기반 화면으로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UI로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단일 화면에서 256병상의 환자 상태를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고 실시간 및 과거 데이터 조회도 가능하다.
메쥬는 인허가와 시장 침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9개국에서 총 16개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 상급 병원 중심의 임상 연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 수가 획득을 통해 판매 레퍼런스와 적용 기반을 마련 중이다.
그는 "수가 기반으로 볼 때 메쥬의 국내 병원 안의 원격 환자 시장은 60만 병상이나 회사와 경쟁사가 확보한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며 "아직 97%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고 이를 수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1조8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라인업과 시장을 넓히며 실적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병상 단위의 모니터링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을 목표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현재 미국 6개 주 30개 의료기관에서 PoC(개념 증명)도 진행하고 있다.
박정환 대표는 "회사는 온디바이스 머신러닝을 위해 AI 칩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탄탄히 준비해 왔다"며 "여기에 원격 의료가 합법화될 가능성을 대비해 이미 야외 모니터링 실증도 마치는 등 철저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를 따돌리고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공모 자금을 활용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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