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청사.


광주광역시 남구는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8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한 '3종 세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 정책은 긴급 경영자금 지원과 대출 이자 지원, 영세 임차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으로 구성돼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구는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총 46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자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9일 광주은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일에는 관내 새마을금고 5곳과 신용협동조합 7곳과도 희망 대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융기관별 지원 규모는 광주은행 24억원, 새마을금고 11억원, 신용협동조합 11억원으로 나뉜다. 광주은행은 현재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은 오는 4월과 5월부터 업체별로 5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의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남구는 구청 예산을 활용해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발생하는 이자 부담도 일부 덜어준다. 광주은행 이용자의 경우 금리 4%에 해당하는 이자 차액과 보증 수수료 0.7%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의 희망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금리 4.5%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한다.


임차 형태로 영업하는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도 시행된다. 남구는 지난해 기준 연매출 2억원 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카드 매출액의 0.4%를 지원하며 최대 지원금은 30만원이다. 해당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신청이 필요하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행정 역량을 집중해 지역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