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셀스탠다드가 엑스페릭스와 S&S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하며 시리즈A 라운드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바이셀스탠다드


STO(토큰증권유통)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는 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와 S&S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하고 시리즈A(스타트업 초기 투자유치) 라운드를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토큰증권 시장의 제도적 기반이 갖춰지는 시점에 이뤄졌으며 앞으로 엑스페릭스는 바이셀스탠다드의 주요 전략적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지난 1월15일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법제화가 이뤄졌고 2월13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토큰증권 법제화와 유통 플랫폼 인가가 이어지며 시장이 실제 상품 발행과 유통 단계로 접어들었다.


투자사들은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지금이 시장 선점의 적기라 판단한다. 바이셀스탠다드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사업재편 승인 7개 기업 중 유일한 멀티에셋 발행사다. 시장 개화 시 가장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사업자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KDX(한국거래소·코스콤) 컨소시엄 초기 주주사이자 발행사로서 발행과 유통을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한 점도 투자 판단의 주요 근거가 됐다는 시각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희소성 높은 현물·미술품·선박, IP(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토큰증권 발행 시스템과 역량을 갖췄으며 지난해 금융위 핀테크 우수기업 'K-Fintech 30'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외 확장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4월 싱가포르에 법인 'BSFX'를 설립해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융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홍콩 기반 기업들과 전략적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번 투자 자금은 신규 상품 기초자산 취득 및 설계·출시 비용, 인재채용, 투자중개·자문 라이선스 취득에 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엑스페릭스 계열사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보유한 통신·반도체·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토큰증권으로 상품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토큰증권 법제화가 이뤄지고 유통 인프라까지 갖춰진 만큼 올해는 실제 상품으로 시장에서 검증받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특허 IP, 콘텐츠, 기업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군의 상품을 조기에 구체화하고 글로벌 유통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이락 강조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복수의 기관투자자와 추가 투자 협의도 진행 중이며 상반기(1~6월) 안에 시리즈A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