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가 국내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원스톱 글로벌 진출 파이프라인의 성과를 밝혔다. /사진=에이블리


에이블리가 구축한 '원스톱 수출 파이프라인'을 통해 2만5000여 소상공인들이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K패션의 영토를 넓히고 있다. 해외 판로를 1인 셀러와 신규 창업자에게까지 개방해 소상공인의 글로벌 자생력을 높이고 수출의 문턱을 낮췄다.


에이블리는 일본 서비스 '아무드'(amood)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의 성과를 13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입점 셀러가 플랫폼에서 '해외 판매 연동' 버튼만 누르면 일본 시장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원스톱 수출 파이프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아무드의 입점 마켓 수는 이달 기준 2만5000개를 넘어섰다. 이는 2025년 7월 1만8000개를 돌파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약 40% 증가한 규모다.


대부분이 소상공인 셀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이블리는 사진만 찍어 올리면 사입, 물류, 배송, 고객 응대(CS) 등을 대행하는 창업 지원 솔루션 '파트너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를 시작한 신규 창업자부터 소규모 쇼핑몰, 1인 셀러까지 다양한 판매자가 해외 판로를 확보했다.

셀러 증가와 함께 수출 규모도 확대됐다. 2026년 1월 기준 일본 수출 취급 상품 수(SKU)는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아무드 재구매 고객 수도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판매자 기반 확대와 일본 현지 고객의 반복 구매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수출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물류 인프라 확충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7월 서울 성수동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신설했다. 해당 시설은 상품 보관과 배송을 전담하며 일본 수출 물량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K패션에 대한 해외 수요 확대에 대응해 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는 현지어 번역, 통관, 물류, 고객 응대, 마케팅 등 해외 판매에 필요한 전 과정을 플랫폼 인프라로 지원한다.


패션 업계에서 해외 진출은 통상 일정 규모 이상의 브랜드나 선별된 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반면 에이블리는 사업자등록증이 없거나 수출 경험이 없는 1인 셀러도 업력과 규모에 관계없이 해외 판매를 시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방했다. 국내 이커머스 창업과 운영, 해외 판매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가 구축한 글로벌 진출 파이프라인은 국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K패션의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