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들이 지속되는 불황으로 채용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사진=뉴스1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불리는 건설업계도 채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에 건설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채용문이 좁아지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을 제외한 7개사는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에 통과된 직원들이 상반기 입사해 별도의 채용 계획이 없는 상태다.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도 채용 계획을 정하지 않았다.


건설경기 침체와 신규 사업 감소로 건설업 종사자 수는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개된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종사자는 137만3857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보다 약 8만1187명(5.6%) 감소해 통계를 작성한 2018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17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부문은 기술직 14개와 경영지원직 1개 등 총 15개다. 공통 지원 자격은 올해 8월 이전 졸업이나 졸업 예정이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남자의 경우 병역필이나 면제자여야 하며 군 복무 중인 경우 오는 6월 30일까지 전역 예정이어야 한다. 오픽(OPIc)이나 토익스피킹 점수를 획득한 영어 회화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24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공개채용 지원서를 받는다.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토목(토목) 건축주택(건축·설비·전기·토목) 플랜트(기계·화공) 뉴에너지(원자력·기계·화공·전기·토목·건축) 지원(경영일반) 안전품질 등 6개다.


외국인 유학생 모집 분야는 건축주택(건축) 플랜트(기계·화공·전기) 뉴에너지(영업) 지원(ESG·재경·구매·글로벌·홍보·총무·인사·기술연구·IT) 안전품질 등 5개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라며 "뉴에너지 사업 분야 인재를 집중 채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GS건설은 오는 22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데이터와 플랜트 인프라 부문과 안전, 보건 등 부문이다. 오는 4월 인적성 검사를 완료하고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및 영어인터뷰, 채용검진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이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