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소기업은행 등 5곳 대상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
2차 이전 앞두고 범도민 유치위 출범식 개최
경남=황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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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핵심 대상 기관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유치전에 나섰다. 지역 산업 구조와 연계 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선정해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남도는 16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범도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민관 협력 기반의 유치 활동을 공식화했다. 정치권과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범도민 유치위원회는 향후 공공기관 이전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경남도가 제시한 핵심 유치 대상 기관은 중소기업은행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환경공단, 한국마사회 등 5곳이다. 도는 이들 기관이 이전할 경우 지역 제조업과 연구개발, 친환경 산업, 관광 산업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행은 전국 1위 제조 중소기업 집적지인 경남 기업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할 핵심 기관으로 꼽힌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방산·원전·우주항공 등 경남의 전략 산업 연구개발을 뒷받침하고 산업혁신 기반 구축에 기여할 기관으로 평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이며 한국환경공단은 친환경 개발과 환경기술 실증 기반 조성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역시 지역 레저·관광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측면에서 주요 유치 대상 기관으로 제시됐다.
경남도는 이번 공공기관 유치를 지역 산업 고도화와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력 산업 혁신과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 건설기술 경쟁력 강화, 글로벌 문화관광 산업 육성 등 발전 전략을 함께 추진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경남의 우수한 산업 기반과 기업 환경을 적극 알리고 공공기관 유치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결의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방산과 우주항공 등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이 있는 준비된 지역"이라며 "범도민 역량을 결집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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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황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