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구조적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 콘서트. /사진=스타뉴스(SM엔터테인먼트)


SK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SM NEXT 3.0' 전략을 기반으로 구조적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제시했다.


SK증권은 SM 3.0이 멀티 프로덕션 체제 도입을 통한 체질 개선 단계였다면 SM NEXT 3.0은 구축된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SMTR25(차세대 보이그룹 프로젝트) 기반 신규 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으며 태국(True), 일본(워너뮤직 재팬·유니버설뮤직그룹), 중국 텐센트뮤직(TME) 등과 협업을 통한 현지 IP(지적재산권) 제작도 추진 중이다.

실적은 콘텐츠 확대와 공연 성장에 힘입어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5년 매출액은 분기별 2314억원→3029억원→3216억원→3190억원으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영업이익률(OPM)은 14.1%→15.7%→15.0%→17.1%로 개선된다. 2026년에도 매출 2693억원→3756억원→2834억원→3919억원 흐름이 예상되며 OPM은 최대 19.5%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에스파, RIIZE(라이즈), NCT127의 미국 활동 확대와 공연 규모 확장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공연 및 MD(굿즈)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제작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버츄얼 아티스트보다는 A&R(아티스트 발굴·기획) 및 콘텐츠 제작 공정에 AI를 적용해 음원 아카이빙, 뮤직비디오 제작 등에서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주가 측면에서는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에스엠은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기존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텐센트뮤직과의 협업, 자회사 디어유의 QQ뮤직 제휴를 통한 '버블(Bubble)' 서비스 중국 진출 등으로 규제 완화 시 실적 업사이드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12MF PER(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8.5배로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위치해 추가 하락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서구권 시장에서의 실질적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에스파, RIIZE, NCT127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NCT WISH, SMTR25 등 신인 라인업의 팬덤 성장 속도가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