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소식] 주민 참여형 치매관리 모델 구축
영양=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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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 지역에서 치매 문제가 개인과 가족을 넘어 지역사회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양군이 주민 참여형 치매 돌봄 모델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18일 영양군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는 2025년 97만명에서 2030년 121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만큼 치매 예방과 돌봄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양군은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기존 행정 중심 관리에서 나아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치매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주민 참여형 사업인 '치매보듬마을'이다. 올해는 청기면 산운리와 영양읍 서부3리를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치매보듬리더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치매 인식 개선 활동과 실종 예방 등 지역 안전망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영양군 치매안심센터는 등록 치매 대상자 693명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작은 변화까지 확인하는 전수 관리 체계를 통해 돌봄 공백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싱글벙글 기억교실'에서는 음악, 미술, 운동, 회상 활동 등 다양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오지 마을을 대상으로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를 추진해 찾아가는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 식료품 전달, 건강 관리 활동 등을 함께 수행하며 생활 속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영양군은 이 같은 지역 기반 치매 관리 모델을 통해 예방부터 돌봄, 안전망 구축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영양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정책의 핵심은 치료를 넘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일상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돌봄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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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황재윤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에서 대구·경북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