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 내 취향대로…동서식품 '카누 바리스타' 개인화 승부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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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커피 시장에서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동서식품은 캡슐과 머신·체험 공간을 결합한 '카누 바리스타'를 앞세워 제품 다변화와 체험 마케팅을 동시에 강화하며 시장 대응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통해 다양한 풍미의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카누 바리스타의 핵심 경쟁력은 용량에 있다.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았다. 한 잔을 내려도 물을 타지 않은 듯한 풍부한 바디감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로스팅 강도와 산지에 따라 16종의 라인업을 구축해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2025년 11월 라떼 전용 캡슐인 '카누 소프트 하모니'와 '카누 포르테 앙상블'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우유와 조합할 때 풍미가 극대화되는 점이 특징이다. 카누 소프트 하모니는 라이트 로스팅한 에티오피아 내추럴 원두를 사용해 자스민 향과 부드러운 단맛을 강조했다. 카누 포르테 앙상블은 콜롬비아와 브라질 원두를 기반으로 다크 초콜릿과 캐러멜 계열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싱글 오리진 라인업도 확대했다. '카누 싱글 오리진 브라질 세하도'는 열대우림동맹 인증 원두를 사용한 제품이다. 아몬드와 초콜릿, 꿀 향이 어우러진 균형 잡힌 맛을 내세웠다. 겨울 한정판 '카누 윈터 스노우'는 밀크 초콜릿과 견과류 풍미로 계절성을 반영했다.
머신 라인업도 세분화했다. '카누 바리스타 어반' '브리즈' '페블'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어반은 '레드닷 어워드 2024'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페블'은 소형 설계와 색상 다양화로 공간 활용성과 디자인 선택지를 강화했다. 1인 가구와 MZ세대의 인테리어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순 판매를 넘어 '경험'을 파는 마케팅도 눈에 띈다. 북촌 '카누 캡슐 테일러',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며 소비자가 자신의 커피 취향을 설계하도록 유도했다.
업계에서는 캡슐커피 시장이 단순 편의성 중심에서 개인화 경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본다. 제품 다양화와 체험 마케팅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풍부한 맛의 카페 퀄리티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커피 취향에 맞는 캡슐과 머신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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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김다솜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