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25일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25일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그동안 대구시장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전직 국무총리가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데 대한 부담과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의 낮은 당선 가능성 등이 이유로 꼽혔다. 여기에 정계 은퇴를 선언한 점도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바뀌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출마 쪽으로 생각을 굳혀가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도 김 전 총리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도부는 경기 양평의 김 총리 자택을 직접 찾아 출마를 요청한 데 이어, 공천 절차 유연화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시도당위원장 협의회에서 "해당 인사를 영입하면 후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천 신청이 끝났더라도 정무적 판단으로 추가 접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 역시 험지로 분류되지만, 김 전 총리 차출을 통해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당초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홍의락 전 의원도 최근 "지역 민심이 김 전 총리를 원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