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존림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사진은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 나선 존림 대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3연임이 확정됐다. 경영 안정화를 마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위탁생산개발)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거점 중심의 성장을 도모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오전 9시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제15기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의안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존림 대표와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EPCV센터장(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존림 대표는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1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의 3대 축 확장을 가속하고 도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존림 대표는 약 37년 경력을 가진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로 2020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장을 맡고 있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해외 수주 능력으로 지난해 연 수주금액 6조원(6조8130억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올렸다.

존림 체제 출범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실적도 5년 연속 상승세다. 특히 지난해 연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30%, 57% 성장했다.


올해는 글로벌 거점을 확보한 만큼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여러 대외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공장을 매입했다.

록빌공장은 6만L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공장으로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총인수금액은 2억8000만달러(약 4182억원)로 올해 1분기 내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