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 열풍을 이끈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5개월 만에 완전체로 팬들을 만나며 감격을 표했다. 사진은 BTS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글로벌 K' 열풍을 이끈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5개월 만에 완전체로 팬들을 만나며 감격을 표했다.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정규 5집 발매 기념 라이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서 멤버들은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수록곡 'Body to Body', 'Hooligan', '2.0' 등을 선보이며 공백기를 무색하게 하는 무대를 펼쳤다.


3년5개월 만에 완전체로 팬들을 만난 소감에 대해 BTS의 맏형 진은 "마지막 부산 콘서트에서 기다려 달라고 한 걸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걱정도 많았는데 다시 마주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아미 여러분, 드리어 만났다. 이 앞에서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울컥하고 7명이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보고 싶었다. 오늘 이 광화문 광장을 채워주실 줄 몰랐는데,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라고 거듭 인사했다.


슈가는 "역사적인 장소인 광화문에서 컴백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정체성을 담았고 그래서 더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뷔 역시 "특별한 장소에서 컴백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전 세계 시청자들, 저희도 기다렸다. 저희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 정국, RM은 영어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컴백 무대를 넘어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대규모 축제로 기획됐다. 연출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개·폐회식과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담당한 해미시 해밀턴이 맡았고, 2020년 에미상 시상식을 제작한 가이 캐링턴이 프로듀서로 합류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음반과 음원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 5집 아리랑은 발매 첫날 398만장이 팔리며 한터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이는 팀의 역대 초동 기록(337만장)을 하루 만에 넘어선 수치다. 타이틀곡 'SWIM' 역시 공개 직후 멜론 '톱 100'과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오르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