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주호영과 이미 연대…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 모아야"
지선우 기자
공유하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갑)과의 '무소속 연대설'에 대해 "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 전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보수 재건을 위해 나서겠다고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며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 재건에 집중하겠다. 그 과정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대구시장 경선 후보에서 주 의원을 컷오프한 이후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면서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와의 연대설이 제기됐다. 주 의원이 대구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한 전 대표가 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시나리오다.
다만 연대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주 의원의 탈당이 선행돼야 한다. 주 의원 측 관계자는 '동행미디어 시대'와의 통화에서 "이달 26일 오전 10시 쯤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와 관련한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탈당 여부는 가처분 결과를 지켜본 뒤 지지자들과 소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주 의원과의 연대와 관련해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대구와 부산 중 한 곳에서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한 전 대표 입장에서는 수성구갑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힌다. 수성구갑은 대구 내에서 소득과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2016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전례가 있다.
한편 주 의원과 함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는 단순히 한 후보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천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절차로 판단이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왜 민심과 다른 결론이 나왔는지 국민과 당원 앞에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지선우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시대 지선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