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국세청 출신 세무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세무 리스크 관리와 재무 안정성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박상신 DL이앤씨 대표가 지난해 열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20대 건설사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DL이앤씨가 국세청 출신 세무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세무 리스크 관리와 재무 안정성 강화에 나섰다.

DL이앤씨는 25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홍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찬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조 사외이사는 국세청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다. 건설경기 둔화 속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DL이앤씨의 세무 리스크 관리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수익성과 현금흐름 중심의 선별 수주, 철저한 원가 관리,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주요 경영지표를 개선해왔다"며 "이 같은 체질 개선이 향후 반등과 재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안전 문화 구축과 현금흐름 중심 경영 강화, 고성장 시장 선점, 신기술 기반 경쟁력 확보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와 연결재무제표가 승인됐으며, 보통주 1주당 890원, 우선주 1주당 940원의 배당도 확정됐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4024억원, 영업이익 3870억원을 기록했다. 공정·원가 관리를 강화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2024년 3.3%에서 5.2%로 상승했다.

주총 운영 방식 변경, 의결권 대리행사 방법 개편, 사외이사 명칭 변경,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