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첫 번째 본드걸로 알려진 배우 우르술라 안드레스가 자신의 자산을 횡령한 관리인을 고소했다. 사진은 안드레스가 2006년 5월18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오션 터미널 왕실 요트 브라타니아호에서 열린 자신의 70번째 생일 축하파티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뉴스1


007시리즈 첫 번째 본드걸을 연기한 스위스 배우 우르술라 안드레스(90)의 자산 관리인들이 자금을 횡령해 이탈리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금융경찰은 안드레스의 전 자산관리인이 횡령한 자금으로 사들인 2000만유로(약 347억원) 상당 자산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된 자산에 피렌체 외곽 산 카시아노 발 디 페사 포도밭과 올리브 농장, 호화 전원 저택, 예술품과 기타 금융 자산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안드레스는 자신의 자산 관리인이 "자산이 점진적이고 상당 규모로 고갈됐다"며 고국인 스위스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 결과 해당 자금은 이탈리아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피렌체 검찰이 사건을 맡아 범죄 수익금을 추적했다.

이탈리아 금융경찰은 "피렌체 법원 예비 조사 판사는 검찰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불법 수익금 전액을 압수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스는 1962년 007시리즈 첫 번째 영화 '007 살인번호'에서 본드걸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