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지하차도 부산세관 앞 전경/사진=부산시


부산역 부근의 상습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31일 오후 2시 충장지하차도을 우선 개통한다.

부산시는 배후도로 건설공사의 준공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기관장 행정협의회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와 지하차도 우선 개통을 위한 협의와 행정절차 이행을 추진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개통하는 지하차도(왕복 4차선, 총연장 1.86km)는 충장고가교에서 충장대로 진입 후 약 300m 지점부터 부산세관 인근까지 연결되도록 건설됐다. 2019년 10월에 착공한 배후도로 건설공사는 예기치 못한 현장 여건 변화로 인해 애초 계획보다 준공이 지연됐다. 이에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공사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기관장 행정협의회를 시작으로 지하차도 구간을 우선 개통하기로 합의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계획을 논의했다.

충장지하차도 개통으로 충장대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신호대기 없이 바로 통과해 교통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하차도 개통으로 공사 중 6차로로 운영 중인 충장대로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지하 경로가 추가돼 교통량이 효율적으로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하차도를 이용할 때 충장고가교 종점부와 부산세관 사이의 주요 교차로(3부두・4부두 교차로) 2곳을 정차 신호 없이 지하로 통과하게 돼 해당 구간 통과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충장지하차도 개통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부산시와 관계기관, 해양수산부 담당자들의 치열한 협의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개통 후 안전과 상부도로 공사 준공까지 도로관리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