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사진=시대DB.


광주·전남지역 수출기업 10곳 중 6곳은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역 수출기업 15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17~3월17일까지 11일간 실시한 '미-이란 사태 관련 광주·전남 수출업체 애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전남 수출기업 가운데 59%(89개)는 직·간접적 영향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매우 큰 영향이 있다'는 응답은 25.2%였고 '다소 영향이 있다'는 답변도 33.8%에 달했다. 25.8%는 판단을 유보했다.

품목별 수출 영향은 전반적으로 제조업(61.8%) 중심 품목에서 두드러졌고 국가별 수출은 중동이 4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애로로는 해상 운임 상승(25.4%), 수출 물류 지연(20.0%),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13.7%), 바이어 주문 감소(11.7%) 등이 지적됐다.

정부와 유관기관에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는 물류비 지원(48.2%)이 최우선적으로 꼽혔고 선복 확보·항로 다변화(18.9%), 수출 금융·자금 지원(12.6%) 등이 뒤를 이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 지원을 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안정화와 수출 구조 다변화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응답기업 중 중동 시장 수출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선복 확보 지원과 항로 다변화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필요 지원 사항/사진=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