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AI예술융합고·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가시화
용인=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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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가칭)AI예술융합고등학교와 지역 숙원 사업인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동시에 추진하며 교육 환경의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
용인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두 학교 설립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마쳤으며, 향후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행정 절차를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용인시는 고등학교 상당수가 과밀학급 상태인 데다, 특성화고등학교가 2곳에 불과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이 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매년 중학교 졸업생의 약 11%인 1200여 명이 관내 학교 부족으로 타 시·군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손잡고 AI예술융합고 설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선도적 교육 모델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외부로 유출되는 지역 인재를 붙잡겠다는 복안이다.
기흥 지역 학부모들의 숙원인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도 탄력을 받는다. 시는 '기흥 1중학군' 내 기존 학교들의 균형 배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학교 재배치 △초·중 통합학교 신설 등 다각적인 후속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6일 학부모 단체 관계자 20여 명으로부터 AI예술융합고 설립 주민청원 서명부를 전달받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끌어낸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AI예술융합고는 인공지능과 융합의 시대에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교로, 시대에 맞는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교 설립에 속도가 날 수 있도록 학부모 여러분들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용인에 투자하는 규모가 1000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용인은 인구 150만 명의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있다"며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용인반도체고교도 2027년 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흥교육문화발전위원회 등 학부모 단체 측은 "시와 교육청의 협의 내용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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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