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광주서 '세계인권도시포럼' 열린다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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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인권 활동가들이 광주에 집결해 오월정신을 토대로 인권 정책과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5월13일부터 1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6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를 위한 사전등록은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며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광주시를 비롯해 유네스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등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인권도시 관계자와 국제기구, 시민사회, 학계 인사 등 약 1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위주의와 포퓰리즘에 맞서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최근 확산되는 권위주의적 흐름과 포퓰리즘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역할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광주가 지닌 민주·인권 가치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도시 차원의 인권 정책 발전 방향과 국제 협력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인권도시 간 연대 강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은 개회식과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인권투어 등 총 6개 분야 1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체회의에서는 국내외 도시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요 인권 과제를 진단하고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주제회의에서는 아동·청소년, 여성, 장애,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의 인권 현안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특별회의에서는 대학과 협력해 인공지능 시대의 인권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개회식이 열리는 14일에는 유엔 인권최고대표 볼커 튀르크가 기조연설에 나서 '권위주의와 포퓰리즘 확산 속 인권도시의 역할과 국제 연대'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30여 년간 난민 보호와 국제 인권 분야에서 활동해온 그는 2022년부터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맡고 있다.
박용수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것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광주가 세계 인권도시 협력의 중심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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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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