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지고 철쭉 온다"…경기도 곳곳 봄나들이 '손짓'
경기=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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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지고 난 자리를 진분홍빛 철쭉이 채우기 시작하면서 경기도 내 주요 봄꽃 명소들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올해 철쭉은 4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해 오는 20일부터 30일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 미사경정공원은 철쭉과 겹벚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이색 명소로 꼽힌다. 넓은 잔디밭과 조정 카누 경기장의 시원한 풍광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피크닉 객들에게 인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당정뜰과 덕풍천, 산곡천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도 대표적인 나들이 코스다.
광주 남한산성 일대는 8km 구간에 걸쳐 1만5000여 그루의 산벚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팔당호를 끼고 달리는 남종면 귀여리-수청리 12km 구간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도척면 화담숲은 수선화 축제와 함께 모노레일 주변 벚꽃 터널이 포토 스팟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수원은 옛 경기도청사와 팔달산, 수원화성 성곽길을 잇는 코스가 도심 속 봄 정취를 느끼기에 가장 좋다. 광교저수지와 황구지천 등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평택대학교는 오는 12일까지 캠퍼스를 개방하고 '제31회 벚꽃소풍' 행사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안성 금석천 일대에서는 '금석천에 꽃을 더한다'는 의미의 '금석첨화(金石添花)' 포토존이 오는 10일까지 운영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철쭉 외에도 다채로운 봄꽃들이 도심을 수놓는다. 하남 미사호수공원 등에는 12만2000본의 튤립이 식재돼 4월 중순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오산천 벚꽃길과 물향기수목원 역시 여유로운 산책을 원하는 나들이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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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