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의원(안동·예천, 왼쪽)이 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선거사무소를 찾아 전격지지 의사를 밝힌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이철우 경북도지사 선거사무소



6월3일 실시되는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이철우 예비후보를 향한 지지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인 김형동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대세론'이 사실상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은 지난 5일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이철우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지지 선언으로 경북 북부권 4개 선거구 가운데 3개 지역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사실상 판세가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지지 선언이 갖는 파급력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공개 지지는 단순한 개인 선택을 넘어 지역 정치 지형 변화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김재원 예비후보의 지역 기반으로 평가되던 경북 북부권 현역 의원들까지 이철우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실상 텃밭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앞서 보수진영 주요 인사들의 지지 선언은 물론 경쟁후보였던 임이자, 백승주, 최경환 선거캠프 인사들까지 잇따라 지지를 선언하며 경선 판세가 이미 기울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철우 예비후보(가운데)가 5일 영주에서 열린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지지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 밀착 행보를 통해 지지세 확산에 나서는 모습이다. /사진제공=이철우 경북도지사 선거사무소


이와 함께 같은 날 지역 정치권의 집결 움직임도 이어졌다. 영주·영양·봉화 당협에서는 임종득 의원과 시·도의원을 포함한 수백 명이 참석해 이철우 후보에 지지를 보냈으며 김천에서는 송언석 의원을 비롯해 당원 등 300여 명이 운집해 지지를 선언하며 세를 보탰다.

연쇄적인 지지 확산과 조직 결집이 맞물리며 정치권에서는 "경선 구도가 사실상 정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이철우 후보 중심의 '대세 구도'가 굳어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철우 예비후보 측은 "경북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며 "도민과 당원의 뜻을 결집해 반드시 승리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