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자료=와이즈앱·리테일


지난달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이 5조70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수 역시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5조7136억원으로 전월(5조1113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공식 발표 이후 지속됐던 감소세를 끊고 반등했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12월 5조6133억원, 1월 5조4646억원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결제 규모는 유출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개인정보 유출 공식 발표 이전이었던 지난해 11월 결제추정액(5조8929억원)과의 차이는 1700억원 남짓이다.

앱 사용자 수도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쿠팡 앱 월간 사용자 수는 3345만명으로, 전월(3312만명) 대비 1% 증가했다.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3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다가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앱 사용자는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결제금액은 한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로 해당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을 표본 조사로 추정한 결과다. 계좌이체나 상품권 거래, 쿠팡이츠 이용금액이 제외된 채로 산정된 만큼 실제 매출액과 앱 사용자 수는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