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주·전남 입주 아파트 10채중 5채는 빈집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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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로 접어드는 지난 3월 광주·전남의 입주 아파트 10채 중 5채 가량은 빈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3월 아파트 입주율과 4월 아파트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전남 아파트 입주율은 53.1%로 전월(57.6%) 대비 4.5%포인트가 하락했다.
서울(91.0%)을 비롯한 전국 7개 권역중 강원권(40.0%)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입주율이다.
전국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2.1%), 기존주택 매각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3.8%) 등의 순이었고 잔금대출 미확보(26.4%→32.1%)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주산연은 "오는 5월 수도권은 이달과 비슷한 수준의 신규 입주물량이 예정된 반면 비수도권은 광주·대구를 중심으로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입주 물량 부담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지역별 맞춤형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광주가 71.4로 전달(83.3)보다 11.9포인트가 하락했고 전남은 57.1로 한달전(83.3)보다 26.2포인트가 낮아졌다.
주산연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부담과 신축 아파트 중도금·잔금 대출 규제 강화, 거래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달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등 정책·대외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입주전망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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