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경북형 작은정원' 성과 톡톡…인구 유입 '마중물'
봉화=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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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해 온 '경북형 작은정원'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실질적인 인구 유입 성과를 거두며 지역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완료된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총 51동의 임대주택이 공급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55명이 봉화군으로 새롭게 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입자 중 일반인은 29명이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지역 내 공공기관 및 직장 종사자가 26명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인근 영주시 등 외지에서 출퇴근하던 인력들이 봉화로 거주지를 옮기며 '직주근접'을 통한 실질적인 정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정주 여건 전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물야면 일원에 조성된 '경북형 작은정원'은 약 2만5000㎡ 부지에 임대주택 21동과 커뮤니티센터, 주말농장 등을 갖춘 복합 주거 공간으로 조성됐다. 입주자 모집 당시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봉화읍과 춘양면 일대에서 추진된 정주여건 개선사업 또한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정주 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총 30동 규모의 임대주택이 조성돼 지난해 11월 입주가 완료됐으며, 생활 인프라를 갖춘 주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년층과 직장인 유입으로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하고, 마을 분위기 또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봉화군은 전기차 충전시설 등 현대적 생활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젊은 세대의 생활 패턴을 반영한 점도 성과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입주민들은 정주 환경 개선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생기마지구 임대주택에 입주한 한 직장인은 "외지에서 장거리 출퇴근을 하던 시간이 줄어들면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며 "합리적인 임대 조건과 생활 편의시설 덕분에 봉화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봉화군의 사례는 타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경북 도내 여러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련 교육과정에서도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정책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봉화군수 권한대행 박시홍 부군수는 "가성비 주거시설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머물고 싶어 하는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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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황재윤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에서 대구·경북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