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화장품 ODM 전문기업 '예그리나'에서 뷰티산업 관계자들과 K-뷰티 스마트제조혁신 현장간담회 중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이라는 '원료 쇼크'에 직면한 플라스틱 업계 점검에 나섰다.


중기부는 10일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플라스틱 사출 전문기업 ㈜신광엠앤피를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생필품 생산과 제조 공급망의 핵심 기반인 플라스틱 사출 중소기업들이 최근 중동발 리스크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원료 수급 불안정과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담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즉각 반영되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중기부는 '신속한 회복 지원'과 '선제적 체질 개선'을 축으로 한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원가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납품대금 연동제를 강화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과 물류 바우처 등을 신속히 집행해 기업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를 통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불량률과 원가 부담을 줄여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사업전환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한 장관은 생산 라인을 직접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기업 대표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한 장관은 "플라스틱 사출 중소기업은 제조 공급망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중동전쟁 장기화로 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오늘 제기된 건의사항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전쟁 발생 이후 협·단체와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참여하는 신고센터를 포함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보다 안정적이고 공정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