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청 볼링팀, 안방서 경기도체전 '5연패' 정조준
광주=고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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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굉음과 함께 핀이 부서지는 소리가 광주시 G-스타디움 볼링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오는 16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리는 '제72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 볼링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이 안방 사수를 위한 마지막 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21년 창단 이후 광주시청 볼링팀은 승전보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제44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대회 종합 2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입상 등 매 대회 시상대를 지켰던 이들은 올해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무장했다.
팀의 수장 김영선 감독을 필두로 이익규(주장), 김연상, 이정수(국가대표), 한재현(국가대표), 박건하(상비군), 박동혁(국가대표 후보) 등 6명의 선수진은 단일 지자체 팀을 넘어 국가대표팀 수준에 육박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대한민국 볼링 국가대표 및 후보 선수 8명 중 3명이 광주시청 소속일 만큼 전력이 화려하다.
김영선 감독의 이번 대회 목표는 명확하다. 바로 경기도체육대회 볼링 종목 '종합우승 5연패' 달성이다. 이미 4회 연속 정상을 지켜왔지만, 올해는 개최지인 광주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 감독은 "새로 개장한 G-스타디움 볼링장은 점수가 잘 나오는 하이스코어 레인이다. 결국 누가 더 집중력을 유지하며 높은 점수를 뽑아내느냐가 관건"이라며, "남양주시청 등 신생 다크호스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전력과 경험을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한재현, 박건하, 박동혁 등 팀의 주축 선수 3명이 광주 광남초·중·고를 졸업한 '광주의 아들'이라는 점은 팀 결속력의 핵심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들을 지도해온 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습관과 멘탈까지 꿰뚫고 있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경기 상황에 최적의 전술을 구사할 준비를 마쳤다.
여섯 명의 선수가 보여주는 유기적인 팀워크도 강점이다. 최고참 이익규와 김연상이 팀의 중심과 소통을 책임지고, 현역 국가대표인 한재현과 이정수가 승부사 역할을 맡는다. 군 복귀 후 자세 교정에 매진 중인 박건하와 막내 박동혁 또한 고향 시민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들은 "광주에서 나고 자란 만큼 시민들 앞에서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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