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가 아프면 타인도…이스라엘, 반인권적 행위 되돌아봐야"
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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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전쟁 당사자이자 휴전안 합의 이후에도 레바논과 무력 충돌 등을 지속하는 이스라엘을 공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입니다"라며 이스라엘을 겨냥했다.
이어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픕니다"라며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아무 잘못 없는 우리 국민들께서 뜬금없이 겪고 있는 이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는 마음이 매우 불편합니다"라며 "보편적 인권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스라엘 측의 레바논 공습 및 과거 팔레스타인을 향한 비인도적 조치 논란을 꼬집은 해석이 나온다. 또 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을 재차 비판한 가운데 외교적 파장이 우려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전시 민간인 살해를 유대인 학살에 비유하며 인권 보호 및 국제 인권법 준수를 강조했다. 이에 이스라엘 외무부가 10일(현지시각) 엑스를 통해 이 대통령을 향해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한 기사를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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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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