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메리츠 "한화오션 고정비 부담에도 2분기 군함 수주 기대"
목표가는 15만5000원…"2분기 캐나다 잠수함·태국 호위함 사업자 선정, 주가 상승 트리거"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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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한화오션의 2분기 군함 수주를 기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15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13일 메리츠증권은 한화오션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조3628억원을 영업이익은 55.2% 증가한 401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1분기 실적의 기존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을 10.9% 낮춘 수치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해양사업부의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당분간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2월에 수주한 WTIV(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공사가 본격화하고 신규 해양프로젝트 수주가 이뤄지면 2027년부터 회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해양사업부와 E&I(친환경 에너지)사업부의 총매출은 늘겠지만 영업적자는 계속될 것이라 관측했다. 배 연구원은 "두 사업부의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48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적자는 33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 판단했다.
반면 상선사업부는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그는 "상선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2조5814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하지만 영업이익이 83.3% 증가한 42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보다 14.2원 올랐고 경영성과급 지출도 사라지며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선사업부는 생산 설비 확장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특수선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2959억원을 영업이익은 82.2% 감소한 73억원으로 예상된다.
배기연 연구원은 "생산능력이 증가한 만큼 군함 수출 확대가 인식되기 전까지는 고정비 부담이 일부 늘어날 수 있다"면서 "특수선 생산설비 3단계 확장 중 1단계가 끝나며 잠수함 및 수상함 생산능력이 늘었다"고 짚었다.
목표 주가는 직전의 16만원 대비 15만5000원으로 살짝 낮아졌다. 다만 이는 기계적인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미 국채 10년물의 전망치가 변화하며 예상 COE(자기자본비율)이 조정됐다"면서 "목표가 또한 기계적인 수정이 있었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적정 주가를 도출하는 2028년 한화오션의 상선과 특수선 사업부 경쟁력은 이상이 없다"면서 "2분기 중 캐나다 잠수함과 태국 호위함 사업의 사업자 선정은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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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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