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유상증자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참여…"성장 잠재력 확신"
총 300억원 투자…서범석 대표 "재무적 불확실성 해소"
김동욱 기자
공유하기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에 국내 최상위 벤처캐피털(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이티넘)가 참여한다.
루닛은 현재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에이티넘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티넘은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가 보유한 신주인수권 중 청약 참여를 위해 매도한 신주인수권 전량 및 기타 임원의 신주인수권 등 총 96만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청약에도 참여해 총 3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에이티넘은 1988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운용자산(AUM) 규모가 2조원을 상회하는 업계 최정상급 투자사다. 에이티넘은 하나의 대형 펀드에 역량을 집중하는 원펀드 전략을 통해 유망 기업에 대규모 집중 투자를 단행해 왔다. 과거 셀트리온, 리가켐바이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들을 초기 단계부터 발굴해 성장을 지원했다.
김제욱 에이티넘 부사장은 "루닛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기업"이라며 "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루닛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이번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과거 볼파라(현 루닛 인터내셔널) 인수 때 발행한 전환사채(CB) 상환 대응과 글로벌 R&D(연구·개발) 강화, 해외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에이티넘과 같은 대형 VC가 이미 상장한 기업의 증자에 적극 참여한 것은 그만큼 루닛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신뢰한 결과"라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지속 성장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