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가스 폭발 사고 현장 인근에 어린이집이 폭발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13일 오전 3시59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상가 건물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뉴스1


충북 청주시 가스 폭발 사고 현장 바로 뒤에 있는 어린이집 관계자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3일 오전 3시59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상가건물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근 빌라와 아파트 유리창이 파손됐고 주빈 등 15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상가건물 1층 식당 내부에서 LP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번 사고 현장 뒤에 어린이집 관계자는 "폭발 사고 발생 연락을 받고 오전 6시쯤 현장에 와서 확인했는데 등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가 컸다"며 "학부모들에게 바로 연락해 가정 보육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어린이집은 평소 오전 8시쯤부터 등원한다. 운영 시간 전 이어서 사고 현장 인근에 원아는 한 명도 없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계속 머무는 곳은 아니지만 자주 오가는 길목"이라며 "깨진 유리 파편으로 아이들 장난감 등 매트까지 다 버려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방에는 상시 근로자 2명이 근무하는데 만약 근무 시간에 사고가 났다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크게 다칠 수 있었다"며 "정말 아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