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 KAI 본부장(오른쪽)이 13일 홍승용 함주학원 이사장과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기관과 협력을 확대한다.

KAI는 지난 13일 한서대학교 항공인재개발원에서 학교법인 함주학원과 조종사와 정비사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박경은 KAI CS본부장(전무)과 홍승용 함주학원 이사장,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협약에서 항공 인력 수요 증가와 교육 수요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컬 대학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방점이 찍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교육 자료와 정보 공유를 비롯해 공동 교육과정 개발, 학생 실습, 취업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인력 양성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외국인 조종사와 항공 정비사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 최초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글로벌 시장 대응 역량을 높인다. 항공기 수출 확대에 따라 해외 인력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실제 KAI는 2025년 수리온 헬기 이라크 수출과 연계해 태안비행장에서 이라크 조종사 8명을 대상으로 초도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해외 인력 양성 경험을 축적해 왔다.


박경은 KAI 전무는 "항공 전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종사와 정비사 교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 양성 기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