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세종 집무실, 임기 내 사용"…신속 공사 지시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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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며 임기 내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5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을 공고한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 98억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공사, 첫 삽"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적 의미를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말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1년의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종 입주 목표 시점은 2029년 8월이다. 이 대통령의 임기가 2030년 6월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임기 내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청와대는 세종집무실이 청와대를 대체하는 주 집무실이 되는지를 놓고는 말을 아꼈다. 이 수석은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청와대 기능을 낮추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고 일부에서는 입법 과정도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의 연계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세종집무실은 노무현 정부 이후 역대 정부가 추진했으나 번번이 좌절된 숙원 과제다. 이재명 정부 들어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명분으로 다시 속도를 내고 있으나 청와대 이전의 법적 근거 마련과 예산 확보 문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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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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