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쿠팡은 미국 회사라고 소개했다. 사진은 로저스 대표가 지난 2월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국회증언감정법의 위증 혐의를 받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힌 모습. /사진=뉴시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미국 현지에서 쿠팡과 관련해 "당신들이 모르는 가장 큰 미국 회사"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세계 경제 서밋'에 참석해 쿠팡을 "전 세계 수백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술 기업으로서 미국, 한국, 우리가 사업을 운영하는 다른 국가들의 경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중요한 가교 구실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아는 한 미국 기업이 한 국가에서 두 번째로 큰 고용주가 된 사례는 선진 경제권 중 한국이 유일하다"며 "미국 정부와 기업 이익을 위해 가교가 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쿠팡은 지난해까지 미국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여러 국가 고객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50억달러(약 7조3690억원) 이상 판매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매출의 90%가량을 한국에서 거두지만 미국 델라웨어주에 법인을 등록한 미국 회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Inc가 모회사이며 창업자 김범석이 차등의결권 구조를 통해 실질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