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다연장 로켓.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175만원으로 올렸다. 올 1분기(1~3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1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예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매츨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8.1% 늘어난 7000억원이다.

채운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매출은 각각 3조3000억원,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4.5% 성장할 것"이라며 "항공우주 매출은 6000억원으로 13.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채 애널리스트는 핵심 사업부 지상방산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6.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분기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 로켓의 폴란드 인도량이 각각 20문, 24대였지만 올 1분기에는 인도량이 상당폭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지상방산 수출 매출은 7000억원, 내수는 4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8.9%, 3.2%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채 애널리스트는 "지상방산 매출 감소에 따라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 규모도 축소되겠지만 한화오션 수익성 개선, 항공우주 부문 영업이익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지상방산 수출 동력이 실제 수주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고 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준 올 1분기에 확인된 수주 성과는 약 3조7000억원이다.


그는 "노르웨이 천무 1조3000억원, 폴란드 천무 유도탄 3차 후속 이행계약은 2조4000억원이고 이외에도 스페인 K9 수출 파이프라인은 연초 사업 지연 우려에도 3월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하며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실적은 기존 동유럽 폴란드 중심에서 북유럽과 서유럽으로 다변화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