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및 제22회 K2H국제교류공무원 세미나 참가자들이 15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가 중국 창사에서 한중 지방정부 협력 20년의 흐름을 점검하며 실질 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순 교류를 넘어 경제·관광 성과로 이어지는 지방외교 재정비 성격이 짙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제20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와 '제22회 K2H 국제교류공무원 세미나'를 개최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후난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과 공동으로 열리고 있으며 양국 지방정부 관계자 254명이 참석하고 있다.

2002년 시작된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이번 회의는 '경제·문화·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기존 교류 중심에서 실질 협력 성과 도출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


중국은 한국 지방정부 국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다. 전 세계 92개국과 맺은 1983건의 자매·우호 협력 가운데 715건(36%)이 중국과의 관계로 지방외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양국은 격년 '한중지사성장회의' 등 다층 협력 채널도 병행하고 있다.

유민봉 사무총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질 협력 확대가 중요하다"며 경제·관광 분야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후난성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간 협력 통로 확대와 외사 네트워크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행사와 함께 진행 중인 K2H 국제교류공무원 세미나는 인적 네트워크 유지·확대 기능을 맡고 있다. 1999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653명의 중국 지방정부 공무원이 참여하며 협력 기반을 축적해왔다.

이번 회의에는 서울·대구·인천·강원·충남·경북·제주 등 7개 시도와 기초지자체들이 참여해 지방정부 간 직접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번 교류회의를 계기로 관광·경제 분야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하며 지방외교 성과를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