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 휴전이 지난 16일(미 동부시각 기준) 오후 5시부터 발효됐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인근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건물에 연기가 피어오른 모습. /로이터=뉴스1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은 지난 16일(미 동부시각 기준) 오후 5시부터 발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휴전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이 미 동부시각 기준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며 양국 정상을 1~2주 내로 백악관으로 초청해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의미 있는 회담을 열겠다고 전했다. 그는 "아주 오래전인 1983년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첫 번째 의미 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며 "양측 모두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나는 그것이 조속히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양측 휴전 기간이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레바논과 역사적인 평화 협정을 달성할 기회가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 평화 구상에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일시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6개 조항의 합의문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양국이 전쟁 상태가 아님을 확인하며 양국 간 지속적인 안보·안정·평화를 보장하는 포괄적 합의 달성을 목표로 미국 중재 하에 신의 성실에 기반한 직접 협상에 임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