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 생존자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구명조끼가 경매에서 약 13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지난 18일 영국에서 경매에 나온 타이타닉호 생존자가 입었던 구명조끼. /사진=헨리 앨드리지 앤 선


타이타닉호 생존자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구명조끼가 경매에 나와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BBC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윌트셔주 헨리 앨드리지 앤 선 경매에서 한 개인 수집가가 타이타닉호 비극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입었던 구명조끼를 67만파운드(약 13억원)에 낙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구명조끼는 700여명의 생존자 중 한 명인 1등석 승객 로라 메이블 프랑카텔리가 구명보트를 타기 전에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유일한 구명조끼다. 구명조끼에는 12개의 주머니가 달려 있으며 프랑카텔리와 다른 생존자들의 서명이 담겨 있다.

구명조끼는 당초 예상 가격 25만~35만파운드(약 5억~7억원)로 제시됐으나 예상가 두 배 정도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타이타닉호 생존자가 앉았던 것으로 알려진 구명보트 쿠션도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사진은 지난 18일 영국에서 경매에 나온 타이타닉호 생존자가 앉았떤 구명보트 쿠션. /사진=헨리 앨드리지 앤 선


함께 경매에 나온 타이타닉 구명보트의 좌석 쿠션 하나는 미국의 타이타닉 박물관에 의해 39만파운드(약 7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쿠션은 사망한 타이타닉호 탑승자 1500여명 중 한 명이었던 런던의 차 수입업자 리처드 윌리엄 스미스의 한 친구가 과거 구입했다. 스미스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세계 최대 규모 호화 여객선이었던 타이타닉호는 1912년 북대서양 일대를 항해 중 거대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과 승객 2200명 중 150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