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거스가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5013만달러(약 748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 전시된 거스의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 중부 사우스다코타주에서 발굴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이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5013만달러(약 748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거스'는 이날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경매 전 예상 낙찰가였던 3000만달러(445억원)를 넘어 5013만달러에 낙찰됐다. 최종 낙찰가는 전화 입찰을 통해 결정됐다.


종전 최고가 경매 기록은 2024년 억만장자 켄 그리핀이 4460만달러(약 666억 원)에 매입한 스테고사우루스 화석 '에이펙스'다.

거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에 걸쳐 발굴됐으며 이후 뼈를 세척하고 조립하는 작업에 3년이 더 걸렸다. 거스라는 이름은 발굴지 소유주이자 사우스다코타주 하딩 카운티 목장주였던 개리 거스 리킹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발굴 시작 1년 만인 2022년 사망했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거스가 약 67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화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거스 화석은 길이는 약 11.6m, 높이 약 3.8m에 달하며 두개골 크기만 약 137cm에 이르는 초대형 티라노사우루스다.

183개의 화석 뼈로 구성된 거스는 뼈 개수 기준 약 61%, 질량 기준으로는 75~80%에 달하는 독보적인 보존 상태다. 거스 복부 갈비뼈는 32개 중 30개, 두개골 뼈 55개 중 45개가 보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