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10일 방미' 장동혁 "반미정책, 경제 발목 잡고 한미동맹 흔들어"
지선우 기자
공유하기
'8박 10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우리 외교의 현 주소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핵시설 위치 발언과 이재명 정부의 대미·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20일 오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도 북한은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그런데 우리 안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가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무책임한 언동과 이에 침묵으로 동조하는 이재명 대통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보고를 근거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가동 지역으로 영변·구성·강선 등 3곳을 지목했다. 이 가운데 평안북도 구성시는 그동안 핵시설 위치로 거론된 적이 없는 지역이다. 이후 미국은 하루 50~100장 규모의 대북 정보 제공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이를 막을 한미 동맹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민생 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무역망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반미·반기업 정책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제로 많은 미국 측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에 대한 모호한 입장에 우려를 나타냈다"며 "나는 그들에게 우리 국민의 한미 동맹 지지를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인사와 북한 비핵화 전략을 공유했고 국무부 고위 인사와 경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방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당초 방미 일정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2박 4일로 계획됐으나 출국 일정을 사흘 앞당겨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이후 귀국 당일 미국 국무부의 요청을 받아 일정을 연장하면서 20일 오전 귀국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지선우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시대 지선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