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과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을 공동 개발한다. 사진은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오른쪽)과 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이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다.

HK이노엔은 넥스트젠과 IPF 치료제 후보물질 NXC680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HK이노엔이 후보물질의 완제의약품 제형 최적화와 임상시험 운영을 담당하고 넥스트젠이 원료의약품 공급과 연구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임상 1상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NXC680은 넥스트젠이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물질이다. 비임상시험에서 폐섬유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포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섬유화가 진행돼 폐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발병 시 기대 수명이 3~5년에 불과하다. 현재 치료 옵션으로 완치가 어려워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노인 인구 유병률이 높은 질환 특성상 고령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올해 48억7000만달러(약 7조1813억 원)에서 2033년 92억3000만달러(약 13조6106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