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다.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정청래 대표,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발전의 뜻을 잇고, 공정하고 투명한 성남 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기며 특권과 반칙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성남 시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이날 봉하마을 방문은 노 전 대통령이 강조한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발전의 가치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한 행보다.


김 후보는 묘역 참배에 이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는 참배 뒤 노 전 대통령과의 첫 인연도 떠올렸다. 그는 "과거 한국증권업협회 노동조합 위원장 시절 노무현 대통령님을 처음 만나 뵙고 깊은 영감을 받았던 기억이 선명하게 스쳐 지나간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어 "2002년 대선 당시 '후단협'의 거센 흔들기 속에 노무현 후보님을 지키고자 개혁당에 합류하며 현실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회상하며 "기득권에 맞서 원칙을 지키려 했던 그때의 마음이 오늘따라 더욱 짙게 떠오른다"고 밝혔다.

김 후보에게 노 전 대통령은 정치 참여의 계기를 준 각별한 인물이다. 30년 전 한국증권업협회 노조위원장이던 김 후보는 강연차 찾은 노 전 대통령과 마주 앉아 '서민이 잘사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그 경험이 이후 정치적 문제의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가 국회 입성 뒤 자본시장과 부동산 등 민생과 직결된 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천착해온 배경에도 이 같은 인연이 깔려 있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셨던 대통령님의 숭고한 뜻과 가르침을 오늘 묘역 앞에서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겼다"며 "그 굳건한 정신을 온전히 이어받아 특권과 반칙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성남 시정을 반드시 펼쳐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