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구와 2공구 부분준공 인가가 이뤄진 '원삼일반산업단지' 모습.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준공 지연으로 경영난을 겪던 '원삼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을 위해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된 구역에 대한 부분준공을 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산업단지는 2021년 기반시설과 입주 기업 건물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으나, 이후 사업시행자 변경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전체 준공 절차가 지연되어 왔다. 이로 인해 입주 기업들은 등기 절차를 밟지 못해 담보 설정 등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장기적인 투자 계획 수립에도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을 근거로 기반시설 공사가 끝난 구역에 대한 부분준공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전체 면적 10만8944.7㎡ 중 약 46%에 해당하는 5만468.7㎡(1·2공구)가 준공 인가를 받게 됐다. 해당 구역에는 전체 5개 입주 예정 기업 중 4개 기업이 포함된다.


현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입주 기업 관계자는 "준공 지연으로 재무 구조 개선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조치는 기업의 생존과 산업 활성화에 필수적인 결정"이라며 시의 행정 지원을 반겼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부분준공으로 입주 기업들은 소유권 등록과 자금 조달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재무 구조 개선과 중단된 투자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용인에 입주한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삼일반산업단지는 민간개발 방식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핵심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향후 용인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